대한스포츠치의학회가 지난 6일 서울치대병원서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새롭게 학회를 이끌어갈 신임회장을 선출했다.
신임회장으로는 이한주 원장(이한주치과)이 선임되어 스포츠치의학의 발전을 이끌어가게 됐다.
이 신임회장은 “스포츠치의학은 학회 발족 후 10년이 넘었지만 아직은 걸음마 단계”라며 “아직 대내외에 알려지지 않은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만큼 이를 성과로 보여주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소감으로 서두를 열었다.

이 신임회장은 임기 동안 중점적으로 수행해야 하는 과제로 스포츠치의학에 대한 대내외 홍보, 스포츠 단체와의 교류, 증거 기반 학술자료 확보를 꼽았다. 그가 꼽은 과제 안에는 스포츠 단체와의 적극적인 교류와 활발한 학술연구를 통해 내실을 다지는 동시에 스포츠치의학의 가능성을 치과계 안팎에서 인정받겠다는 포부가 담겨 있었다.

그는 “철저한 준비를 통해 다가오는 평창 올림픽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스포츠치의학을 널리 알리는데 주력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치과계 외부의 스포츠 단체와도 활발한 교류활동을 통해 위상을 끌어올리고 학술적으로는 기본이라 할 수 있는 증거에 기반한 학술증례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설명했다.
스포츠치의학은 단순히 치의학의 한 분야라기보다는 스포츠학과 연계된 융합학문으로 정의할 수 있다. 그런 만큼 치의학이 다룰 수 있는 분야에 대한 학술적 정리도 필요하지만, 스포츠계에서 실질적으로 필요한 분야에 대한 정리도 요구된다.

이 신임회장은 “결국 스포츠치의학이 나아가야 할 방향은 스포츠 팀의 팀닥터로서 스포츠 시합 도중 발생할 수 있는 외상에 대한 처치와 치료를 정리하고 이를 예방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라며 “전문성을 높여 단순히 마우스가드 제작 수준에서 나아가 온전한 치료가 이뤄질 수 있도록 역량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신임회장은 학회의 장기적인 방향성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실질적인 학문의 응용분야 연구, 국제학계와의 지속적인 교류, 단독 학술지 창간이 그가 밝힌 비전.
그는 “이후 국제 학계와의 교류와 관계 정립을 위해서도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새로운 TF팀을 꾸리고 예산을 확보해 국제적 학회로 도약하는 시금석을 놓을 계획”이라고 피력했다.

마지막으로 이 신임회장은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통해 대내외에 학회 위상을 높이고 스포츠치의학의 파이를 키우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그는 “아직 치과계 내에서도 스포츠치의학의 가능성과 역할에 대해 잘 알려지지 않은 것 같다”며 “치과계 내에선 적극적인 학술활동으로, 바깥에선 국내 스포츠의 엘리트 선수들과 함께 스포츠치의학의 중요한 역할에 대해 모두가 알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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